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뭐가 사라졌을까요? <br><br>청와대가 지난해 뉴노멀, 그러니까 인사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 기억하시나요? <br> <br>Q. 그랬었죠. 부동산 관련해서였죠. <br><br>그렇습니다. 청와대는 지난해 8월 1주택이 고위공직자의 새로운 부동산 기준이라고 밝혔었죠. <br><br>Q. 청와대 출신 중 부동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, 김의겸 전 대변인인데요. 국회의원이 된다면서요? <br><br>네, '뉴노멀'을 청와대가 발표하기 전인 2019년 3월 청와대 재직 중 10억 원이 넘는 빚을 내 흑석동 상가 주택을 사,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렸었죠. 결국 부동산 논란 때문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총선 때 흑석동 상가를 매각하고 민주당으로 군산에 출마하려 했지만, 부동산 논란으로 뜻을 접어야 했고요. <br> <br>열린민주당으로 가서 비례대표 4번을 받았지만, 3번까지만 당선돼 금배지를 달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 김진애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Q. 비례대표는 승계할 수 있으니 예정된 수순이지만, 논란이 있을 것 같네요. <br><br>네, 국민의힘은 "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투기를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김 전 대변인과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.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전 청와대 대변인 (여랑야랑 인터뷰)] <br>김진애 의원님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고 주인공이시니깐 조명을 받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. 아직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게 좀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아예 뉴노멀 인사 원칙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면서요? <br><br><br><br>지난달 말 공개된 정부 관보에 따르면 조현옥 주독대사가 본인이 아파트 한 채, 배우자가 강남에 오피스텔 두 채를 갖고 있는 다주택자로 나옵니다.<br> <br>조현옥 대사는 지난해 11월 임명됐습니다. <br> <br>Q. 조 대사,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통령 인사수석도 지냈잖아요. 그 때는 어떻게 된 겁니까. <br><br>네, 2019년 5월까지 인사수석이었는데요. <br> <br>퇴임 직후인 2019년 8월 재산내역을 보면 해당 오피스텔이 없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를 그만두고 나서 배우자가 오피스텔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><br>Q. 청와대도 몰랐을리 없을 것 같은데, 왜 다주택자를 주독대사에 임명한 건가요? <br><br>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구체적인 건 조 대사 본인이 설명할 거다. 뉴노멀을 못 지키는 게 100명 중 정말 부득이한 한두 명이 있을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조 대사에게 해명을 들으려고 전화를 해봤는데 독일에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볼게요. 홍남기 경제부총리, 혹시나 뒤에 물음표가 붙어있는 걸 보니, 역시나에 방점이 찍힌 것 같네요. <br><br>4차 재난지원금 마련을 위해서 홍 부총리는 12조 원, 민주당은 20조 원 추경을 주장해왔는데요. <br> <br>혹시나 이번에는 홍 부총리가 이길까 했더니 역시나 였습니다.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] <br>19조 5,000억 원에 백신 구입비용 그리고 백신 접종비용 등 방역예산 4조 1,000억 원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. <br><br>Q. 처음에 버티는 것 같아도 결국 늘 백기를 드니, 이제 재정을 강조하는 말을 해도 어차피 되겠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긴 해요. <br><br>속내는 다 알 수 없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부총리가 정치권 진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. <br> <br>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의 강원도지사설이 도는 건데요. <br><br><br> <br>홍 부총리가 갈 때 '가더라도' 대한민국 곳간을 마지막까지 잘 지키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. <br> <br>Q. 12조 원이 적당하다더니, 20조 원으로 늘려도 나라 곳간은 괜찮은지 국민에게 설명도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